LG 김 진 감독이 2연승의 상승세에 더욱 자신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LG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87대53의 34점차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5승6패로 단독 6위까지 점프.
김 감독은 "선수들이 대부분 어려서 기복이 있는 편인데 전 경기(KGC전·86-61승)부터 잘풀어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한 부분이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이날 LG는 3점슛을 21차례 시도해 무려 11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52%나 됐다. 16번 시도에 4개 성공에 그친 삼성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3점슛을 넣기 위한 훈련을 많이한 결과라고 했다. "룰 변경으로 인사이드에 수비가 몰리기 때문에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날 것으로 보고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는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의 기록을 분석해보면 우리 팀이 3점슛 시도도 적었고 성공률도 낮았다. 이번엔 선수들에게 오픈 찬스에서는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있게 던져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승리는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의 맹활약 덕분. LG는 주로 로드 벤슨이 주전으로 나서고 클라크가 백업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은 벤슨이 초반 부진하자 김 감독은 클라크를 곧바로 기용했고 그가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외곽에 오픈 찬스가 많이 났다. 김 감독은 "둘이 스타일이 다른 선수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기용을 할 수 있다. 오늘 경기는 그런 좋은 예"라고 했다.
"벤슨은 높이가 있어 수비수가 2명, 3명이 붙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외곽으로 빼주고 외곽에서 터지면 분산이 된다. 그러나 아무래도 집중 마크를 당하는 벤슨은 심리적,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있다. 그렇게 경기가 안풀릴 때 클라크가 나와서 풀어준다"고 했다.
하위권에서 6위까지 오른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능력이 있다. 아직 안될 때 위축되는 경향이 있는데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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