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와 청각기기사 소노바(Sonova)에 속해 있는 인공와우 전문회사 어드밴스드바이오닉스사(Advanced Bionics Korea)가 세계 최초 완전방수형 인공와우인 '넵튠(Neptune)'을 출시, 수영장에서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서울 미아동에 위치한 화계초등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수영 시연 행사에서는 청각장애아동과 가족들을 수영장으로 초청해 '넵튠'을 착용하고 수영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청각장애를 안고서 제2의 박태환을 꿈꾸는 초등학교 수영선수 김민균군이 초청됐다.
그간 인공와우는 방수가 되지 않아 목욕을 하거나 수영을 할 때 외부에 착용하는 어음처리기를 탈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수영선수의 경우 어음처리기 없이 대회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출발신호를 듣지 못해 출발선에서부터 불리함을 안고 가야 했다.
넵튠 시연 행사에 참가한 초등학교 수영선수 김민균군은 "어음처리기 없이 수영을 배울 때 선생님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아 동작만을 따라 하면서 어렵게 수영을 배웠다"면서, "특히 수영대회에서는 출발소리가 아닌 옆 선수들이 출발하는 것을 보고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기록 단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AB코리아 신동일 대표는 "완전방수형 인공와우 '넵튠'은 꾸준한 연구개발에 의한 기술혁신으로 이뤄낸 것"이라면서, "김민균군을 포함해 향후 청각장애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어드밴스드바이오닉스사(AB)는 미국에서 인공와우를 연구 및 고안하고 제조, 다중 채널 인공와우장비를 개발하여 전 세계에 보급시킨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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