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김홍국 회장의 성공스토리를 묻는 질문에 "하림 그룹의 성공 뒤에는 정재계에서 크게 주목 받지는 못 하더라도 투철한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일에 매달리는 기본이 되어 있는 직원들이 있어 왔다"며 "원칙을 지키는 기업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경영원칙"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회장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휩쓸고 지나간 해에는 동양 최대의 도계 가공공장이 화재로 전소했고, 젊을 적에는 빚쟁이가 매일 같이 찾아와 마구간에 숨어 있기도 했다.
하지만 하림그룹은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것처럼 어려움을 겪고 난 뒤에 급성장했다. 국내산 닭고기 유통으로는 뒤따라올 자 없는 업계 상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고, 매출도 매년 최대 흑자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그는 어려움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간 겪었던 어려움 자체는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을 정도로 겁나고 싫다. 그럼에도 그것을 피해가거나 주어진 환경을 원망하지 않고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 어려움을 이겨낸 후에 얻게 되는 성공과 보람, 말로 다 표현 못할 희열은 하림 그룹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이 일은 내 천직이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만 최선을 다하면 조급해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하게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니겠나"라며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살아온 인생이 수 많은 역경을 견디면서 하림을 성공으로 이끌어낸 바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림은 창립 이래 변함없이 공정하고 정직한 거래를 지향해 왔으며, 이와 같은 기업 경영의 기업철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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