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메이저리그가 후끈 달아올랐다. 마이애미와 토론토가 메가 트레이드를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애미는 2012시즌 중반부터 총 12명의 굵직한 선수를 타팀으로 보냈다. 내년 시즌 완전히 다른 팀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마이애미의 모험같은 트레이드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 부호를 달고 있다. 반면 토론토는 남는 장사를 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에 따르면 마이애미 말린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대규모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일단 마이애미는 유격수 호세 레예스, 투수 조시 존슨, 투수 마크 벌리, 포수 존 벅, 야수 에밀리오 보니파시오를 토론토로 보낸다. 그 댓가로 토론토는 유격수 에스코바르, 투수 엔더슨 알바레스, 포수 제프 매티스와 유망주 4명을 보내기로 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트레이드로 돈(연봉)을 절약하게 됐다. 레예스, 벌리 등은 모두 FA 계약 선수들로 고액 연봉자들이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야심차게 아지 기옌 감독을 영입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69승93패의 형편없는 성적으로 꼴찌를 했다. 시즌 중반부터 애니발 산체스, 오마르 인판테(이상 디트로이트) 등을 타구단으로 이적시켰다. 결국 기옌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새로 마이크 레드먼드 감독을 영입했다.
마이애미는 2012시즌을 앞두고 새 홈구장 말린스 파크를 개장했다. 또 팀명을 플로리다에서 마이애미로 바꿨다. 하지만 첫 시즌은 실패로 끝났다. 마이애미 구단은 2013시즌을 앞두고 대변신을 위해 이번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토론토도 이번 시즌 73승8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현재 토론토는 최근 존 파렐 감독을 보스턴으로 떠난 보낸 이후 사령탑이 공석 중이다. 이런 가운데 구단 차원에서 마이애미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토론토 입장에선 전력 상승 효과를 기대한 것 같다.
이번 트레이드를 두고 두 구단의 이해득실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결국 내년 시즌이 시작돼 보면 그 정답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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