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공공기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조선일보는 최근 4년간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공공기관 41곳이 위촉 비용으로 쓴 금액이 60억 원을 넘었다고 방만한 혈세 낭비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41개 공공기관이 2009년부터 지난 6월까지 4년간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데 쓴 금액은 60억 원을 넘으며, 활동 기간 대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사람은 강호동으로 2010년 6개월간 농식품부 우유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1억9800만원을 받았다.
국회 국토해양위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정부 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에 요청해 제출받은 '최근 4년간 홍보대사 위촉 비용 지출 내역' 자료에 따르면 가수 이승기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기획재정부 복권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5억7200만원을 받았으며 이승기 외에도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가수 김장훈(기재부·통계청·3억7500만원), 아이돌그룹 원더걸스(농식품부·3억7200만원) 등 모두 6명이 3억원 이상 수입을 올렸다.
축구선수 박지성(농식품부·에너지관리공단·2억2800만원), 가수 비(농식품부·2억원) 등 13명도 공공기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1억원 이상 수입을 올렸으며 김연아 선수도 농식품부 한식 세계화 홍보대사는 무보수로 하고 있지만 디지털방송추진단 홍보대사로는 1000만원의 모델료를 받았다.
공공기관 중에선 농식품부가 홍보대사 비용을 가장 많이 썼으며 국가 재정을 담당하는 경제 부처인 기재부는 복권 홍보대사를 위촉하면서 이승기·박보영·김장훈에게 모두 10억1200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 등을 홍보하기 위해 지진희·한효주·김장훈에게 모두 4억3000만원을 썼으며 이 세 곳이 전체 공공기관 홍보대사 비용의 59%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무보수로 홍보대사를 위촉한 공공기관은 21곳이며 주요 무보수 홍보대사로는 한채영·장근석·신현준(대한적십자사), 송일국(국가보훈처), 션·정혜영·한효주·장혁·한지민(국세청), 송승헌(외교통상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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