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으로 치닫는 순간 맥이 탁 풀렸다. 1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삼성전은 승패에 상관없이 긴박한 접전의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졌지만 결과는 싱거웠다.
4쿼터 1분43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골밑슛으로 10점차로 뒤지던 삼성이 어느새 66-67, 1점차로 쫓았다. 그리고 이어 오리온스의 정재호이 깨끗한 3점슛을 쏘아 70-66. 삼성이 이에 질세라 베테랑 이규섭이 3점슛을 날렸다. 전정규가 뛰어올라 슛을 막기위해 오른손을 뻗었을 때 이규섭의 팔을 쳤다. 당연히 이규섭의 슛은 림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그러나 심판은 아무도 휘슬을 불지 않았고 공을 잡은 오리온스는 속공을 펼쳐 성재준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면서 72-66이 되며 승부가 결정났다. 결국 오리온스가 76대70으로 승리.
삼성 김동광 감독으 경기가 끝난 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참겠다"면서도 "같은 관점에서 봐주면 문제없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는 드라마틱했다. 1쿼터 19-19 동점으로 끝나며 접전을 예고한 경기는 2쿼터 오리온스 전태풍이 다치면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전태풍은 정재홍이 넘어질 때 뒤에서 부딪히며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최진수와 김동욱이 떠오르더라"면서 전태풍마저 부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했다고.
전태풍이 빠지자 삼성이 살아났다. 강력한 수비로 오리온스의 득점을 묶고 이동준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전태풍이 돌아오며 다시 상황이 변했다. 5분 가까이 무릎에 아이싱을 하며 쉰 전태풍은 3분여를 남기고 다시 코트로 돌아왔고 2쿼터 마지막 3점 버저비터를 쏘며 8점차를 5점차로 좁혀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3쿼터에 결국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 초반엔 10점차까지 앞섰다.
삼성이 특유의 수비로 점수차를 좁혔고, 이정석의 3점슛과 임동섭의 골밑슛으로 1점차까지 갔지만 결국 오리온스의 승리로 끝났다.
오리온스 전태풍은 양팀 최다인 24득점에 7어시스트로 부상 투혼을 보였다. "전날 경기 뛰고 힘들어 오늘은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는 전태풍은 "나까지 부상으로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가 더이상 빠지면 우리팀은 정말 힘들다"며 팀 중심선수로서 책임감을 말했다.
고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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