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이일까?"
미국 현지의 팬들도 몹시 궁금했던 모양이다. 연예인 뉴스 코너에 커다랗게 소개한 것을 보면….
LA 다저스와의 입단협상을 위해 미국에 체류중인 류현진이 난데없이 미국 연예 사이트에 등장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한국의 K-POP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케이팝스타즈(www.kpopstarz.com)가 다소 별난 류현진 소식을 전했다.
케이팝스타즈는 '인기그룹 JYJ의 준수가 야구스타 류현진, 추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면서 '과연이 이들은 어떤 친분관계일까'라고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사이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된 사진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준수는 두 선수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것으로 봐서 무척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진속 주인공들의 얼굴 크기 좀 봐라", "준수는 많은 유명 스타와 친분이 있는 모양"이라는 등의 흥미로운 댓글을 소개하기도 했다.
알고보니 준수(본명 김준수)의 쌍둥이 형인 김준호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이었다. 류현진이 다저스 입단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LA에 입성한 뒤 추신수, 김준수, 김준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LA 거리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이었다. 김준호는 중국에서 주로 가수 활동을 하며 동생과 마찬가지로 연기자도 겸하고 있다.
케이팝스타즈는 때마침 다저스 입단을 위해 미국 땅을 밟아 관심을 불러일으킨 류현진이 미국 도착하자마자 K-POP 스타와의 사진 속에 등장하자 비상한 관심을 보인 것이다.
류현진의 지인들에 따르면 류현진은 한국에 있을 때부터 각종 방송출연을 하는 과정에서 유명 연예인들과 인맥을 쌓은 마당발이기 때문에 김준수와의 만남은 이상할 게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SBS의 오락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에 추신수와 함께 출연해 웃음 보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김준수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라이선스작 '엘리자벳'으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래실력과 연기력을 갖춘 대표적인 한류스타다.
미국 현지에서 이뤄진 스타들의 만남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것이었고,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색적인 핫뉴스가 된 것이다.
한편 케이팝스타즈는 관련 사진을 소개하면서 맨 오른쪽에서 포즈를 취하던 김준호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했다.
미국에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착각했던 모양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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