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최강전이 동부를 바꿔놓을까.
동부가 6연패에 빠졌다. 동부라는 이름을 달고는 6연패가 두번째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이러한 부진의 이유로 조직력과 자신감을 들었다.
"승준이가 늦게 합류하면서 선수간에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었다. 외국인 선수들도 바뀌었다"는 강 감독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다 많이 바뀌었는데 그에 맞춰서 준비해야하는데 기존 연습방법대로 했다. 좀 안일했던 것 같다"고 했다.
"조직력이 맞아야 수비와 공격이 되는데 기초적인 것부터 안되니 다음 단계로 갈 수 없다"며 답답함을 표했다.
연패에 빠지면서 자신감도 없어졌다. "부상 선수가 있지만 더 문제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다. 공격에 자신감이 떨어지니 공을 잡고 서있는 경우도 있고 수비도 움직임이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 22일 삼성전도 그랬다. 4쿼터 초반에 1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이내 실책 등으로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당한 패배 의식이 드리워져 있다. 그런것이 움직임에서 제약이 된다. 자신감에 체력적인 면도 연관된 것 같다"고 했다.
24일 최하위 KCC와의 경기로 2라운드를 끝낸 뒤 2주간 프로-아마 최강전으로 시간을 벌 수 있게 된 것은 동부로선 다행스런 일. 몇몇 팀들은 체력과 부상 등을 이유로 주전 선수 기용을 꺼리는 분위기지만 동부는 다르다.
강 감독은 "프로-아마 최강전을 조직력을 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공-수 모두 안정됐다면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배려를 할텐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는 강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을 고려해 20∼25분 정도를 뛰게 하면서 선수들간 호흡을 맞추게 할 것이다. 김주성도 부상이 있지만 조금씩 뛰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2주간의 프로 경기 공백이 선수들의 떨어진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프로-아마 최강전이 동부에겐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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