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맥스 제2스테이지에서 니혼햄에 2연패를 당해 재팬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소프트뱅크가 현역 메이저리거를 영입하며 일찌감치 전력 보강에 나섰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브라이언 라헤어(30)와 2년간 45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컵스는 라헤어를 이적시키면서 95만 달러의 이적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헤어는 2008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트리플A에 머물다 2010년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컵스 산하 트리플A팀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2시즌을 보낸 라헤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승격한 뒤 올해는 130경기를 뛰며 타율 2할5푼9리 16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던 라헤어는 올스타전 이후 급격한 기량 저하로 주전 1루수 자리를 유망주 앤소니 리조에게 내주며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올스타전 이전까지 타율 2할8푼6리에 14홈런, 30타점의 수준급 기량을 뽐냈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타율 2할2푼에 2홈런 10타점으로 주저앉았다.
시카고는 최근 라헤어를 40인 로스터에 등재시키며 내년 시즌에도 재계약할 뜻을 내비췄었다. 올해 라헤어는 48만2500달러의 연봉을 받았었다. 그러나 1루수와 지명타자 보강을 원한 소프트뱅크가 라헤어를 전격적으로 영입하며 연봉이 5배 가량 오르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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