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 신임사장의 취임식이 23일 오후3시 KBS 본관 TV공개홀에서 열렸다.
당초 길환영 사장취임식은 오는 26일 열릴예정이었으나 대선을 앞두고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공영방송에 업무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20대 KBS사장에 취임함 길사장은 취임사에서 "특별히 내년은 공사출범 40년이 되는 해 이처럼 뜻깊은 때에 공사 역사상 최초로 합법적이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내부승진 사장이 취임하게 된 것은 그동안 정치적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공영방송 KBS의 과거를 돌이켜 볼 때 참으로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길사장은 "국가기간방송으로서 KBS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 KBS의 정치적 중립은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될 가치다. 또 제작조직을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중심 조직으로 바꾸겠다. 수신료 현실화 재추진과 적극적인 재정 안정화가 필요하다. 조직과 인력의 운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2012년말 디지털전환 완료 이후 KBS는 차세대 방송전략에 대해서 사회적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 지역방송을 실질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 되도록 하겠다"고 KBS가 나아가야 할 방향 일곱가지를 제시했다.
신임 길사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5월 공채8기 프로듀서 KBS에 입사해 32년간 재직해왔다. 지난 2011년 부사장으로 선입된 후 1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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