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와 우에하라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스즈키 이치로와 우에하라 고지가 필라델피아에서 함께 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치로는 올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뛴 뒤 자유계약선수가 돼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고 우에하라도 텍사스에서 자유계약 선수가 됐다. 필라델피아가 이 둘을 동반 영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박찬호가 뛴 적이 있는 필라델피아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올시즌엔 예상외의 부진으로 81승81패로 간신히 5할 승률에 머무르며 워싱턴, 애틀랜타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내년시즌 다시 부활하기 위해 1번타자와 불펜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고 이치로와 우에하라가 후보에 오른 것이다. 필라델피아 관계자는 이치로에 대해 "아직 160경기를 치를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 외야수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필라델피아는 중견수를 보강해야하는데 B.J. 업튼이 최우선순위다. 그러나 애틀랜타, 워싱턴 등도 업튼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입전이 치열할 전망. 이치로는 업튼 영입이 실패했을 때 노릴 수 있는 B플랜이다. 우에하라는 좌타자 피안타율이 1할8푼8리로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점이 매력적이다.
일본 프로야구에 투-타 최고의 선수였던 둘은 한번도 같은 팀에서 뛰어본 적은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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