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컵 태권도 단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5일(이하 현지시각) 카리브해 네덜란드령 섬 아루바의 산타크루스에서 열린 2012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컵 태권도 단체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이란을 27대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2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는 처음으로 5인조 단체전 방식이 채택돼 5분 2회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1회전에서는 각 팀 출전선수 명단에 적어낸 순서대로 기량을 겨루고, 2회전에서는 프로 레슬링처럼 태그매치로 자유롭게 선수 교체가 가능하게 했다.
13개국이 참가한 남자부에서 한국은 미국, 이집트를 꺾고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23대14, 4강에서는 스페인을 21대18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10개국이 출전한 여자부에서는 중국이 프랑스를 서든데스 끝에 꺾으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12대13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한국의 한겨레(한국가스공사)와 중국의 장훈이 각각 선정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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