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영만이 돌연사한 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배영만은 2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도박사건으로 아내가 정말 힘들어했다. 아이들에게도 미안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 외에 가정적으로 안 좋은 일도 있었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갓 돌이 지난 딸이 1998년에 병명도 없이 돌연사했다"고 털어놨다.
배영만은 "행사를 가기 위해 아침에 나오는데 딸이 유난히 방긋방긋 웃길래 귀여워서 뽀뽀를 많이 해주고 일을 나섰다"며 "행사장에 있는데 아내가 전화해서 '대학병원 응급실인데 애가 죽었다. 빨리 와라'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내의 전화를 받고 동두천에서 원당까지 한걸음에 갔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하니 아이는 죽었고, 충격받은 아내는 졸도했다"며 "아무 이유도 없이 돌연사했다. 병원에 올 때 죽어서 왔다고 하더라. 여러 군데 병원을 옮기는 사이에 결국 숨을 거둔 거였다"고 말했다.
배영만은 "정말 못 보겠더라. 그 후 늦둥이를 갖게 됐는데 더 미안하고 생각이 났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 않느냐.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했다. 딸이 호흡이 곤란해 죽었는데 얼마나 숨이 막혔을까 생각하면…. '내가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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