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지난 28일 국내 이공계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진행한 수학 토크콘서트 'K.A.O.S.(Knowledge Awake On Stage)'를 마쳤다.
인터파크가 주최하고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ICM) 조직위원회'가 후원, 네이버가 협찬한 이번 행사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공연장에는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등 420명의 관객들이 찾아와 수학 토크콘서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K.A.O.S. 사회자인 박형주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 교수는 시작과 함께 "K.A.O.S.를 통해 수학이 얼마나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가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제 1회 K.A.O.S. 타이틀인 <유리알 유희>는 헤르만 헤세의 노벨상 수상작으로 어려운 수학을 무대 위에서 공연처럼 풀어내고, 대중과 교감하자는 의미에서 첫번째 타이틀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수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과 함께 2014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세계수학자대회를 소개했다.
K.A.O.S.의 첫 번째 게스트인 김민형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정교수는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게일-섀플리 알고리즘>을 이성간의 매칭으로 재미있게 설명했다. <게일-섀플리 알고리즘>은 선호를 가진 경제 주체들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절차나 방법을 이론적으로 풀어낸 연구. 김 교수는 "각자의 선호도를 파악한 후 <게일-섀플리 알고리즘>을 사용하면 항상 안정적인 매칭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박형주 교수와 김민형 교수, 그리고 패널로 참석한 학생 3명이 △게일-섀플리 알고리즘이 실생활에 적용된 사례 △경제학자들이 수학을 활용하는 이유 △수학 교육의 개선점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펼쳤다.
이날 패널로는 이화여대 수학과 김서영 양과 서울대 대학원생 김수진 양, 포항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이원열 군이 참석했다. 패널들은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한 어려움과 매력, 해외와 국내 수학 교육의 차이점 등을 질문하며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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