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 엔트리 제출 마감이 내년 1월로 대폭 연기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야구기구(NPB)에 따르면 제출 마감일은 30일이었다가 내년 1월 16일까지로 연기됐다. 대회 주최측인 WBCI의 결정사항이라고 했다. 몇 나라에서 30일이면 너무 촉박하다는 문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거들의 참가 가부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게 주된 원인이다. 메이저리거가 대부분인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들이 제출 마감을 두고 불만을 드러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일본도 이치로(뉴욕 양키스) 다르빗슈(텍사스) 등 메이저리거 차출을 시도했지만 잇단 거부로 전원 국내파로 대표팀을 꾸렸다. 일본 대표팀은 마감 변경을 알았고 재논의를 했지만 당초 결정된 대로 국내파로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한국도 추신수와 류현진의 차출 문제가 걸려 있다. 올해 클리블랜드에서 뛰었던 추신수는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 류현진은 현재 LA다저스와 연봉 협상 중이다. 두 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최근 추신수와 류현진의 WBC 참가가 어렵다고 밝혔었다. 마감 시한 변경으로 한국 대표팀은 둘의 차출을 재검토할 시간을 벌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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