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공을 보니 들어갈 것 같았다."
상무 박찬희가 극적인 위닝샷 한 방으로 팀을 살렸다.
박찬희는 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아마 최강전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는 등 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좋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72-72로 맞서던 종료 직전 돌파후 던진 러닝슛이 성공돼 팀을 8강에 진출시켰다.
박찬희는 경기 후 "사실 내가 공격하는 작전은 아니었다. 그런데 상대 수비가 너무 준비를 하고 나와 못넣어도 동점이라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슛을 던진게 운이 좋았다"며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보고 '들어가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박찬희는 상무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것에 대해 "군인을 대표해서 이 대회에 나왔기 때문에 끝까지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입대한 박찬희는 팀의 막내. 프로 소속팀인 KGC에서 2년간의 막내생활을 한 뒤 또 한 번 상무에서 막내 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두 곳 모두 비슷비슷하게 힘들다"며 웃음을 보인 박찬희는 "상무에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슛에 대한 보완을 꼭 하고 싶다"며 군 생활 동안의 목표를 밝혔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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