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에나 등장할 법한 원정 버스가 두 대나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하나 둘 씩 체크인을 하던 도중, 푸른 색의 버스 한 대가 등장했다. 삼성 구단 버스였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답게 삼성은 2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전 코칭스태프에 이승엽 진갑용 등 주요 선수들까지, 마치 정규시즌 때 2대의 구단 버스 중 '1번 버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서울에 거처가 없는 선수 및 코치들은 모두 전날 리베라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시즌 때라면 야구인들에게 '새벽'이라고 할 수 있는 오전 8시가 되기 전 대부분의 선수들이 체크인을 마쳤다. 졸릴 눈을 비비며 '야구 원정'을 온 셈이었다.
삼성의 파란 버스에 이어 빨간 버스도 뒤따라 등장했다. SK였다.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벌인 준우승팀답게 삼성에 질세라 구단 버스를 동원했다.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4명이 아침 일찍 인천에 집결해 일사분란히 움직였다.
KIA 선동열 감독의 '부상 투혼'도 빛났다. 선 감독은 오키나와 마무리훈련 도중 선수단과 함께 뛰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6주 진단을 받아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았지만, 허벅지에 보호대를 차고 라운딩을 강행했다.
정작 본인은 평소보다 하체를 이용하지 못하고, 상반신으로만 쳐 거리가 줄었다며 푸념을 늘어놓기도. 그래도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과 비교했을 땐 괴물 같은 장타였다. 선 감독의 골프 실력을 아는 야구인들은 특유의 호쾌한 장타가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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