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즌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이 5일 오후 5시부터 대구지방검찰청 대강당에서 강력범죄피해 가구 자녀 장학 지원 결연 행사를 가졌다. 라이온즈 프런트, 감독 및 선수들이 자비로 아이들을 돕는 형태다. 2009년부터 4년째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행사다. 범죄 피해 가구의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 상처를 회복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김 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과 진갑용 이승엽 박한이 오승환 장원삼 윤성환 안지만 등 선수들까지 모두 10명이 이날 결연에 나섰다.
아동 20명과의 결연이 이뤄졌다. 삼성 측 참석자 10명과 강력범죄피해 가구의 자녀가 1대2 형태로 결연을 맺었다. 선수 1명이 1년간 아동 2명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셈이다. 해당 아동들에겐 2013년 1월부터 1년간 달마다 10만원씩 지원이 이뤄진다. 1년간 총 24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삼성 중심타자 이승엽(36)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개인 통산 500홈런도 좋았지만, 이런 행사야말로 즐겁다. 내년에도 계속 참석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개인적으로는 작년 말에 이어 두번째다. 한국에 돌아온 뒤 첫 시즌을 치르면서 타율 3할을 치고 한일 통산 500홈런도 쳤다. 후배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게 즐거웠다. 그런데 시즌을 마치고 나서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더 큰 즐거움이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 앞서 오승환은 대구 동성로 헌혈의 집에서 적십자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별도로 가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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