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10구단 창단 승인이 나지 않으면 11일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하기로 확정을 지었다. 이로써 이사회가 5일 내에 10구단 창단 승인을 하지 않으면 올해 말쑥한 모습으로 골든글러브를 받는 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이전에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시일이 촉박하지만 각 구단 대표들을 접촉해 빠른 시일내에 열어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KBO는 끝내 선수들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불참한다면 시상식 자체를 취소할 계획이다. 양 총장은 "파국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만약 11일 이전에 이사회가 열릴 경우엔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승인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양 총장은 "사실 이사회 개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10구단 창단 승인을 내리는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가 열리도록 일정을 조율하면서 창단을 위한 구단 대표를 설득하는 일까지 병행해야한다.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승인이 나기 위해선 만장일치로 할 수도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다수결로 결정할 수 있다. 재적위원의 3분의2 출석에 출석위원 3분의2 찬성이면 안건이 통과된다. 따라서 9개 구단 대표와 구본능 총재 등 총 10명의 이사들이 모두 참석한다면 7명 이상 찬성을 해야 10구단 창단을 승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LG, 넥센, NC는 창단에 찬성하고 있는 반면 SK나 두산, KIA, 한화는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삼성과 롯데가 반대를 하는 형국이다. 즉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구단에서 찬성표를 던져야 10구단을 창단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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