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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잠정 은퇴 선언 "나는 국가가수다"

by 백지은 기자
가수 김장훈이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독도체험관에서 10집 정규앨범 'Adieu/아듀'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장훈이 새 앨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타이틀곡 '섬데이(Someday)'를 비롯해 10곡이 수록된 김장훈의 10집에 대해 김장훈 본인은 "라이브 앨범처럼 거친 음과 절제를 함께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김장훈은 앨범 출시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도 개최한다.김장훈은 10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잠정적으로 국내활동을 접고 내년 4월 7일 한국을 떠나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3년 여간 해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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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잠정 은퇴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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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독도체험관에서 김장훈 정규 10집 '아듀' 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장훈은 "은퇴를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독도, 위안부, 기부 등에 대한 내 이름이 커질수록 공연과 노래는 축소됐다. 그래서 분리하기로 했다. (박)경림이는 6개월 만에 돌아올거라고 했는데 지금 상태로는 돌아오지 않을듯하다. 혼란스러움을 제자리로 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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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람 일은 확언하지 말라는 어머니 말 때문에 은퇴라는 말은 아꼈는데 어쩌면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번 앨범 이상은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다. '아프니까 딴따라'라고 했는데, 올해 여러가지 아픔 혼란 희망 즐거움 원대한 글로벌 계획이 합쳐져 이 앨범이 나왔다. 이 힘든해를 두번 겪으면 죽을 것 같아서 다시 겪고 싶진 않다. 하지만 정말 앨범에는 자신있다. 나는 노래를 못하면 죽는다. 그래서 나를 모르는 곳에서 노래를 할 생각이다. 중국 공연을 일부러 빨리 잡은 것도 독도 문제 등 이슈가 터지며 인민의 가수처럼 되어갔기 때문이다. 노래로 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심장에 마이크 꽂고 산다고 말했다. 어떤 식으로든 이게 아니다 싶으면 마이크를 내려놓겠다고 얘기했다. 내 심장에서 4월 6일 마이크를 내려놓고 태극기를 박고 떠나겠다. 언젠가 돌아와 행복하게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면 좋겠지만 내 이름이 커질수록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걸 안다. 사람들을 탓할 생각은 없다. 내가 이거밖에 못하나라는 생각에 힘들었다. 일단 내려놓고 3년 뒤에 생각해보자고 정했다. 만약 미국과 중국을 평정하지 못하고 낙향하면 한국에서 노래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성공한다 해도 한국에서는 독도나 위안부, 오히려 그쪽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국가 가수다. 감사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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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2013년 4월 6일 중국 상하이로 출국, 미국 8개주 투어 및 중국어권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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