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극 '삼대째 국수집'이 첫 대본 연습을 갖고 출항 준비를 시작했다.
'삼대째 국수집'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3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홈드라마.
지난 1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는 구현숙 작가와 주성우 PD,첫 연기호흡을 맞추는 유진과 이정진을 비롯해 신구, 정혜선, 박원숙, 박영규, 전인화, 차화연, 정보석, 권오중, 김희정, 김명수, 선우선 등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유진과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피에타'로 화제를 모은 이정진은 진지한 모습으로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이정진은 "평소 존경하던 훌륭한 선배 연기자들과 좋은 드라마를 함께 하게 되어서 기대된다. 새해 첫 주말부터 시청자들에게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유진에 대해 "벌써부터 설렌다. 유진씨의 새로운 연기변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진 역시 "오랜만에 좋은 드라마로 찾아뵙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좋은 선배 배우들과 함께하니 긴장은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본 연습은 베테랑 연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만큼 완벽한 캐릭터 몰입으로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할 만큼 진지했고, 연기 고수들의 맛깔난 대사들이 이어지며 웃음보가 터지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한때 전설의 테너였지만 현재는 변두리 카페와 밤무대를 전전하며 노래를 부르는 풍운아 강진 역을 맡은 박영규는 특유의 감칠맛 나는 대사와 표정으로 모든 배우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또 즉석에서 가곡 '무정한 마음(Core' ngrato)'을 놀라운 가창력으로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에 박원숙은 "연기생활 40여 년만에 이렇게 유쾌한 대본 리딩은 처음이다. 무조건 대박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대째 국수집'은 '메이퀸' 후속으로 내년 1월 5일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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