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5)이 LA 다저스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저스 입단의 중대 관문인 피지컬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한 것이다.
다저스 구단의 소식에 정통한 전문 블로거 마이크 페트릴로는 8일(한국시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현진이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한다. 협상 마감 전까지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지컬 테스트는 흔히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입단계약 성사를 앞두고 거치는 최종 관문이다. 보통 입단계약을 전제로 몸과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 것으로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따라 류현진이 정식계약 사인만 남겨두게 됐다는 관측이 제기되 고 있다.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도 계약 2주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류현진은 최근 2년간 잔부상으로 고생했지만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중대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이후 보라스코퍼레이션 사옥의 스포츠센터에서 개인훈련을 통해 이번 테스트를 준비했다.
올해 초에는 일본인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가 뉴욕 양키스와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메디컬 테스트 결과 왼쪽 어깨에 이상이 발견돼 계약이 파기된 바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검증을 거친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피지컬 테스트는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조금이라도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계약이 무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다저스는 스토브리그에서 목표로 했던 선수들을 건지지 못하면서 류현진이 더욱 절실해졌다.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잭 그레인키 영입에 공을 들였다가 최근 영입 협상에서 철수했다. 설상가상으로 다저스의 선발진 중 FA 자격을 얻은 조 블랜튼은 LA 에인절스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포스팅시스템에서 승리한 다저스와 류현진의 협상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7시까지 끝내야 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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