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추운 겨울날씨에 감기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기침, 발열, 두통과 더불어 하루종일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리는 콧물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특히 콧물로 인해 빨갛게 헐어버린 코 주변부는 쓰라린 고통을 주는 것은 물론 보기에도 좋지 않아 골치아프다. 따라서 적절한 예방과 후속조치를 통해 헐어버린 코 주변부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최우식 라마르피부과(울산점)원장은 "지속적으로 흐르는 콧물을 해결하기 위해 휴지로 코를 자주 닦아내다 보면 코 주변부 피부와 휴지가 마찰하게 되면서 피부가 극심한 자극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피부건조에 의한 당김과 따가움,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휴지로 코를 문질러 피부를 자극할 것이 아니라 톡톡 두드리듯 콧물을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휴지 대신 깨끗한 물을 사용해 콧물을 닦아내는 것이 코 주변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현명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또 건조해진 코 주변 피부에 꾸준히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조직이 당기거나 쓰라린 것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코 주변부 피부가 짓무르고 물집이 잡히는 등 습진증상이 나타나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증상에 대한 적합한 치료와 연고를 처방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신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고,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A가 풍부히 함유된 해조류 등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도 손상된 피부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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