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큰 눈이 오면서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됐다. 장롱 깊숙이 보관해둔 스키복과 보드복을 꺼내 손질하는 시기인 것.
지난 시즌이후 보관을 잘한 스키복과 보드복은 올해도 새 옷처럼 상쾌하게 입을 수 있지만, 잘못 보관한 경우에는 옷감에 묻은 얼룩과 때가 지지 않고 발수력에 손상을 입기도 한다. 한 벌에 수십만원 대의 값비싼 기능성 의류임에도 불구하고 관리방법에 따라 자칫 의류가 손상되고 오래 입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스키-보드복 같은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의 고유기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세탁을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눈 위에서 활동하다 보면 땀이나 먼지 등에 쉽게 오염될 수 밖에 없어 세탁은 해야 한다. 이처럼 어쩔 수 없이 세탁을 해야 한다면 올바른 세탁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애경 세탁세제팀의 도움말로 기능성 스키복과 보드복의 올바른 세탁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드라이클리닝은 피해야 한다
값비싼 스키복이라는 생각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경우가 있다. 기름으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방식의 드라이클리닝은 의류의 기능성 멤브레인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기능성의류의 생명인 발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세탁법은 약 25~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아웃도어' 같은 기능성의류 전용세제를 표준사용량 만큼 넣은 후 지퍼, 벨크로,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표준세탁 코스로 단독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때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기능성의류의 멤브레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기능성의류 전용세제인 애경 울샴푸아웃도어는 땀의 주요성분인 피지와 같은 지방오염 세탁에 적합하며 투습, 발수 등의 기능을 하는 멤브레인 막을 보호해 준다. 손 세탁이나 일반세탁기, 드럼세탁기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심한 부분오염은 애벌빨래로 제거하고 그늘에서 건조
목 깃이나 소매 등 부분적으로 심한 오염에는 애경 울샴푸아웃도어를 물에 희석해 오염부위에 바른 후 세탁용 솔로 가볍게 문질러 오염을 제거해주면 된다. 의류 손상을 최소한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비거나 짜지 말고 가능하면 짧고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오염이 제거되면 위의 세탁법에 따라 세탁 후 건조하면 된다.
세탁이 끝나면 비틀어 짜는 것은 피하고 약한 탈수코스로 물기를 제거한 후 옷걸이에 걸어 직사광선이 미치지 않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발수성 회복 방법
'발수성'이란 의류 표면에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구슬처럼 튕겨 나가는 성질로 의류의 겉감이 젖는 것을 막아줘 쾌적한 활동을 지속시켜주는 기능이다.
기능성 의류의 발수성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의류를 세탁한 후 드럼세탁기의 건조기능을 이용해 중간온도로 건조해주면 발수성이 회복되며,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발수처리제를 사용해 발수성을 회복시킬 수도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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