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6)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카고 컵스와의 계약을 위해 1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임창용 측과 컵스는 계약 조건을 두고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내년 7월쯤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계약기간은 1년+1년 정도. 스플릿 계약 가능성이 높다. 연봉은 100만달러를 넘기 어려워 보인다. 세부 계약 조건에 합의하고,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일이 남았다.
임창용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메이저리그를 선택했다. 그는 2007년말 삼성을 떠나 일본 야쿠르트와 헐값에 계약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야쿠르트에서 2008년부터 5년 동안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 일본 무대에서 통한다는 걸 입증했다. 그의 올해 연봉은 3억6000만엔.
승승장구하던 임창용은 지난 6월말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빨리 접었다. 지난달 30일 일본 야쿠르트는 2013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임창용을 제외시켰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마무리 투수로 성공했다. 선수 인생 마지막 무대로 미국에 도전장을 던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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