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25분의 짧은 출전 시간 동안 경기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으면 일순간 영웅이 됐다.
기성용은 1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랜드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 미들스브러전에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1대0으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한수 아래로 평가됐던 상대를 맞아 후반 중반까지 고전하던 팀은 기성용이 나가자 마자 순식간에 공세로 전환됐고 결국 후반 35분 셉 하인즈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스완지 시티 팬들의 트위터는 '기성용'으로 물들었다. 개인 뿐 아니라 팬클럽, 미디어까지 기성용을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며 추켜세웠다.
"고전하던 스완지 경기흐름을 기(Ki)가 완전히 바꿨다" "훨씬 나은 후반전, 기가 만든 차이를 보라!" "기로부터의 엄청난 압박" "기가 도와주자 스완지가 62%의 볼 점유율로 후반전을 완전히 지배했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ITV 방송 웨일즈 지국의 딘 토머스 기자도 가세했다. 그는 "기성용이 공격진에 큰 파동을 일으켰다. 데 구즈만의 유일한 슈팅을 이끌어내면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면서 "양팀의 차이는 기성용이었다. 투입되자마자 경기의 외양(shape)을 완전히 바꾸어놨다"고 극찬했다.
SNS 뿐 아니라 언론 역시 기성용의 공헌을 인정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투입 후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며 단 25분을 뛴 기성용을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했다. 유럽 스포츠매체 '유로스포르트'도 기성용에게 양 팀을 통틀어 4위에 해당하는 평점 6.8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호평했다. 미추(7.7점), 루크 무어(이상 스완지, 7.3점), 루카스 주키에비츠(미들즈브러·7점)만이 기성용보다 평점이 높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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