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척급 FA 투수 라이언 뎀스터(35)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둥지를 틀었다.
ESPN 등 외신은 14일(한국시각) '보스턴이 FA 투수 라이언 뎀스터와 2년간 총액 265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조만간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공식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뎀스터 영입전은 윈터미팅이 끝난 지난 주말부터 본격화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뎀스터는 지난주 보스턴으로부터 2년 총액 2500만달러, 캔자스시티로부터 2년 2600만달러의 조건을 각각 제시받은 뒤 숙고에 들어갔다. 결국 보스턴이 50만달러를 추가한 수정 제시안을 내밀자 합의에 이르게 됐다. 사실 뎀스터는 계약기간 3년을 원했지만,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 탓에 어느 구단도 받아들이지 않아 2년 계약을 하게 됐다.
뎀스터는 지난 98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시즌까지 통산 124승124패, 87세이브,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2004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후로는 마무리투수로 3시즌을 뛴 뒤 2008년 선발로 전향해 17승을 올리며 맹활약을 이어갔다. 올시즌에는 컵스와 텍사스에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들어 5연승을 달리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시즌 후 FA가 돼 각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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