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챔피언이 유럽 챔피언을 이겼다.
16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코린티안스(브라질)가 첼시(잉글랜드)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후반 24분 파올로 게레로가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다닐루의 슈팅이 첼시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올랐고, 문전 쇄도하던 게레로가 이를 감각적인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이 한 골로 코린티안스는 2000년 1회 대회 우승에 이어 클럽 역사상 두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양팀은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을 걸고 일진일퇴의 승부를 벌였다. 토레스, 마타, 모제스 등 첼시 공격진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 카시우가 막아냈다. 에메르손은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첼시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슈팅수 등 공격력에서는 첼시가 앞섰지만 후반 들어 체력과 공수 밸런스에서 코린티안스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0분 토레스가 문전 노마크 찬스를 날렸다. 노리고 찬 오른발 슈팅이 카시우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6분 토레스의 헤딩이 골망을 갈랐지만 이 역시 무위에 그쳤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뼈아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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