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은 겨울철 대표 과일이다. 새콤달콤 맛있는 귤을 까먹는 재미는 그야말로 꿀맛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는 속설을 걱정하며 귤 섭취를 자제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는 속설은 과연 사실일까? 결론적으로 그 속설은 사실이다. 귤에는 카로틴이라고 하는 적황색의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귤을 섭취하면 이 카로틴 성분이 착색 현상을 일으키면서 피부를 노랗게 보이도록 만든다. 귤을 통해 섭취한 카로틴 성분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피하지방에 축적되고, 이 축적된 카로틴이 피부가 노르스름한 색을 띠도록 만드는 것이다.
안영찬 라마르피부과(강동점)원장은 "귤을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서 사용되는 것 외에 여분의 카로틴 성분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지방조직에 축적된다. 이때 조직이 얇은 피부 부위를 중심으로 피부가 노래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한다. 물론 노랗게 변한 피부는 귤 섭취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원상 복귀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귤에는 미백, 노화방지 등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비타민 C 외에도 비타민 C의 기능을 보강하여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 P, 생체막 조직의 구조와 기능 조절을 돕는 비타민 A,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축적 억제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 등 피부미용 및 신체건강에 크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따라서 다른 계절에 비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겨울에 귤을 통해 부족한 비타민을 섭취하고 신체 건강 및 피부미용을 도모하는 것은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귤은 하루 2개 정도 섭취하면 적당하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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