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끝자락 12월,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연시를 바쁘게 보내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지인들과의 만남과 모임이 잦아지는 요즘, 평소보다 멋지거나 예쁜 모습으로 모임에서 돋보이고 싶은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다.
직장인 이신영(25세·여)씨는 매년 12월에 있는 동창회를 준비하며 성형외과를 찾았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친구들과의 모임이지만, 평소 콤플렉스였던 낮은코가 친구들과 비교되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신영씨는 매년 동창회마다 "넌 코만 예쁘면 완벽한데 아쉽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때마다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이번만은 다르리라는 다짐과 함께 성형외과를 찾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최근 눈성형 만큼이나 코성형을 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성형외과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 자신의 이미지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코성형의 특성이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연차 휴가 등의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환경적 요소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형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눈성형만큼 코성형도 보편화가 되었지만, 그만큼 코성형을 쉽게 생각하여 무분별한 성형으로 수술부위의 보형물이 비쳐 보이거나 코끝으로 내려온 경우, 콧대나 코끝에 구축현상이 일어난 경우 등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관해 울산 제니스성형외과 정영원 원장은 "코성형이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단순 예뻐지기 위한 미용적 수술 보단 기능적 부분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수술"이라며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첫째, 코성형 수술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둘째,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지를 수술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셋째, 코의 기능적인 면까지 면밀히 검사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넷째, 이마의 형태와 콧등의 높이, 코끝의 크기와 형태, 피부의 특성과 두께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얼굴 전체 비율의 균형 등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받도록 한다.
정영원 원장은 "성형외과를 신중히 선택하고, 수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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