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1등 할만 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한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로리 매킬로이(북아이랜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각) 자신의 블로그에서 "매킬로이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며 "그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매킬로이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4승을 올리고, 21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 골프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우즈는 매킬로이를 칭찬하는 한편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우즈는 "매킬로이가 나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는 5~10년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가 제대로 맞붙은 것은 혼다 클래식에서 밖에 없으니, 앞으로 큰 대회에서 더 많은 대결을 펼쳐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올 한해를 돌아보며 "부상 속에서 대부분을 보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풀타임으로 출전할 수 있어 기뻤다"고 회상했다. 부상과 스캔들에 몇 년간 시달리다 올해 재기에 성공, PGA 투어에서 세 번 우승한 우즈는 "올해 우승한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며 "첫 번째 우승은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좋았고, 두세 번째 우승을 할 때는 최다승 부문 2위에 올라있는 잭 니클라우스의 기록(73승)을 넘어설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상금을 쌓는 것보다 우승하는 것만을 생각한다"며 "우승한다면 나머지 성과는 뒤따라 올 것이니 오랫동안 이기고 싶다"고 마무리 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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