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속에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 열기는 전에 없이 뜨거웠다. 19일 오후 4시, 17대 대선 최종 투표율 63%을 훌쩍 넘어섰다.
스포츠스타라고 운동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른아침부터 저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소신껏 국민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나섰다. 선수와 체육인의 삶의 질과 은퇴 후를 담보하는 체육 문화정책을 이끌어갈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일이다. 적극적인 참여로 답했다.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후 화사한 인증샷을 남겼다.
'탁구 깎신' 김경아(35·대한항공)는 중국 귀화선수 당예서와 함께 한표를 행사했다. 대한항공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절친이자 런던올림픽 단체전에도 함께 나섰던 동료다. 인천 검단 투표소 앞에서 나란히 인증샷을 찍어보냈다.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런던올림픽 남자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유승민(30·삼성생명)은 선거일 하루 전인 18일 독일에서 귀국했다. 귀국 직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투표합시다"라고 독려하더니, 시차도 채 가시지 않은 19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용인시 수지구 집 근처에 있는 투표소를 향했다. 지난 3월 탄생한 아들 성혁군을 안고 훈훈한 부자 투표 인증샷을 찍었다.
'리듬체조 원조요정' 신수지(21·세종대)도 깜찍한 미모를 뽐내는 투표 인증샷으로 동참했다. 내년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골프, 외국어, 트레이닝 등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 오후 1시경 집 근처 투표소를 찾았다. 1991년생으로 대통령을 직접 뽑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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