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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3라운드 '프리뷰 & 리뷰'

by 홍민기 기자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SK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문태종이 SK 최부경의 수비를 제치며 슛을 시도하고 있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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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가 끝나고 3라운드가 시작된 2012-2013 KBL.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한 주 동안 각 팀이 거둔 성적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한 주를 미리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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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전자랜드 3승

1위 SK에 한 경기차 뒤진 단독 3위 인천 전자랜드는 최하위 KCC와의 홈경기에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주말에 열린 중하위권팀 오리온스, KT 등과의 경기까지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어느덧 4연승을 달성했다. 상승세의 전자랜드가 이번주에 상대할 팀들은 지난주에 상대한 팀들보다 높은 단계인 중위권의 삼성과 LG다. 전자랜드가 만약 이번주에도 연승 가도를 이어간다면, SK와 모비스의 맞대결 결과 등에 따라 기존의 양강 구도를 깨뜨리고 3강 체제를 확실히 성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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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 3승

창원 LG는 지난 한 주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3연승으로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오리온스와의 2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KT, 삼성까지 연달아 잡아내면서 전자랜드와 함께 지난주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이번주 LG를 기다리고 있는 상대는 1위 SK와 3위 전자랜드다. 강호들과 주말 연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LG가 상위권으로 도약하느냐, 중하위권 팀들에게 추격을 당하느냐가 이번주 일정을 통해 어느 정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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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KGC 2승

4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안양 KGC는 지난주 2경기를 모두 잡으며 2연승으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당초 열세가 예상됐던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동부까지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GC를 기다리고 있는 팀은 5연패에 빠져있는 7위 오리온스와 3연패에 빠져있는 최하위 KCC다. 지난주에 보인 상승 흐름을 잘만 이어간다면 연승 행진을 조금 더 오래 지속할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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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SK 2승 1패

1위 서울 SK는 지난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11일 KCC전에서는 32점차로 대승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지만 14일 삼성전에서 3점차로 패한 데 이어 16일 동부전에서도 동부의 자멸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번주에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비스, 그리고 3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LG 등과 연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되기 때문에 SK의 최근 경기력을 제대로 테스트 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모비스 1승 1패

SK에 이어 0.5경기차로 2위에 올라있는 울산 모비스는 13일 KGC전에서 1점차로 덜미를 잡히며 연승 행진이 '8'에서 마감된 데 이어 15일 최하위 KCC전에서는 4점차로 힘겹게 승리했다. 진땀나는 한 주를 보낸 모비스는 이번주에 오리온스와 SK, KT 등을 만난다. 오리온스와 KT는 나란히 5연패의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에 모비스가 가장 크게 초점을 맞출 경기는 1위 SK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성적에 따라 1위 자리를 탈환 할 수도, 반대로 3위 전자랜드에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는 모비스다.

서울 삼성 1승 1패

공동 5위 서울 삼성은 이정석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14일에 열린 1위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6연승의 길목에서 만난 상승세의 LG에 발목을 잡히며 연승 행진이 중단되고 말았다. 다가오는 주에 삼성이 상대할 팀은 5연패의 KT와 4연승의 전자랜드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 두 팀에 모두 4점차의 승리를 거뒀던 삼성이 이정석이 없는 3라운드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 원주 동부 1승 2패

9위 원주 동부는 12일 KT전에서 승리하며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의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동부는 KGC, SK와의 주말 연전에서 모두 10점차로 패하며 다시금 2연패에 빠졌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부가 이번주에 상대할 팀은 5연패의 오리온스와 3연패의 KCC. 동부에게는 '기회'의 한 주인 것이다. 동부가 만약 이번주의 기회까지 놓치고 연패를 쭉 이어간다면 이 팀의 미래는 점점 더 불안해 질 것으로 보인다.

▼ 고양 오리온스 2패

7위 고양 오리온스는 지난주 연승을 달리던 LG와 전자랜드를 상대했다. 오리온스는 LG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데 이어 전자랜드에게도 패하며 어느덧 5연패에 빠졌다. 최진수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그 효과가 딱히 크게 드러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이번주에는 모비스, 동부, KGC 등을 상대한다. 모비스와 KGC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오리온스가 연패 탈출의 타겟으로 삼아야 할 팀은 9위 동부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 부산 KT 3패

8위 부산 KT는 지난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어느덧 5연패의 늪에 빠졌다. 특히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던 동부의 연패 탈출을 도운 것은 KT의 경기력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잘 증명해준 대목이었다. KT는 이번주에 공동 5위 삼성과 2위 모비스를 상대한다. 발바닥 부상으로 요 근래 결장했던 에이스 조성민이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주 결과에 따라 KT가 중위권 싸움에 가담하게 될 지, 동부와 KCC의 하위그룹에 가담하게 될 지가 어느 정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 전주 KCC 3패

최하위 전주 KCC는 11일 SK전 32점차 패배에 이어 13일 전자랜드전 12점차 패배, 그리고 15일 모비스전 4점차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자랜드에서 이적해 온 뒤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이한권과 신인 박경상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2위 모비스전에서 긍정적인 경기 내용을 보인 것이다. 이번주에 KGC와 동부를 상대하게 된 KCC가 연패를 길게 끌고 가지 않기 위해서는 동부전에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내야 한다.

이상으로 KBL 10개 구단의 지난주 성적을 되돌아보고 이번주 일정을 간략히 살펴봤다. 지난주 KBL의 특징은 중상위권 팀들의 연승 행진과 중하위권 팀들의 연패 모드였다. 이번주에는 과연 순위 싸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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