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말리는 승부였다.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이 경기 종료 5.8초전 활짝 웃었다.
삼성생명은 2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61대59로 짜릿하게 역전승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9승12패)은 3위 국민은행을 반게임 차로 추격했고, 신한은행(14승7패)은 1위 우리은행과 2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선두 추격에 김이 빠졌다.
지난 20일 맞대결에서 패했던 삼성생명은 이날도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이연화의 3점슛을 앞세워 순조롭게 리드를 잡아나갔다.
삼성생명은 외국인 선수 해리스를 앞세워 공격의 활로를 풀었으나 수비에서 너무 쉽게 점수를 허용하는 약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2쿼터 1분여 만에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캐서린이 4반칙을 범하는 위기를 맞자 그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홍보람의 3점슛으로 1점차로 추격한 삼성생명은 하은주의 골밑 공격에도 불구하고 해리스의 기복없는 득점으로 잘 버텨나갔다.
결국 해리스는 경기종료 1분전 59-59 동점 3점포를 작렬하면서 신호탄을 쏘았고, 이미선이 5.8초를 남기고 드라이브인에 성공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최하위 하나외환은 선두 우리은행을 74대68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올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첫승을 거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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