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CC가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워드 이한권이 무릎을 다쳤다.
이한권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4분48초 경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점프를 했다가 착지를 잘못하면서 코트에 쓰러졌다. 무릎을 붙잡고 고통스러워하던 이한권은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 밖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KCC 관계자는 "일단 서울로 이동해 붓기가 빠진 뒤에나 정밀 검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칠 당시 무릎이 뒤쪽으로 잘못 꺾이는 바람에 크게 부어올라 자칫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한권의 부상은 KCC에는 크나큰 손실이다. 지난 11일 전자랜드에서 KCC로 신인선수 장동영과 1대1 트레이드로 이적해 온 이한권은 그간 공수에서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왔다. 허약한 포워드진을 보강하기 위해 KCC 허 재 감독이 직접 트레이드를 추진했을 만큼 이한권에 거는 기대가 컸다. 이한권은 이적 후 KCC에서 이날 전까지 4경기에 나서며 평균 33분18초를 뛰는 동안 16.5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였다. KCC로서는 주전 포워드가 한 명 사라진 셈이다. KCC가 이한권 부상의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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