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극 '학교 2013'이 교사가 평가되는 적나라한 현 교육 세태를 꼬집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8회에서는 내신형 수업방식의 인재(장나라)와 수능 입시 위주의 세찬(최다니엘)이 다른 방향의 수업방식으로 학부모들과 교장의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학생들에게 더 나은 수업방식을 평가 받기위해 연구수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아이들에게 "각자 자신에게 더 필요한 수업이 어떤 방식인지 고민해, 선택해보세요"라며 잔인하게 두 교사의 평가를 주도한 교장(박해미)의 모습은 학부모, 또는 학생들에게 수업의 질을 평가 받아야하는 공교육의 현실을 반영했다.
또 내신형 인재와 수능형 세찬의 대조되는 수업 풍경은 변하는 수많은 교육 환경과 제도 속 자질과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교사들과 사교육과 경쟁하고 있는 공교육의 딜레마까지 투영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이 시대 교권 추락의 현실과 현 교원 평가 제도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꼬집어 보여준 것.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교사의 수업을 아이들에게 평가하라는 충격적 현실이 확 와 닿아서 씁쓸했다', '인재와 세찬의 수업방식이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낸 듯', '아이들 문제 말고도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비중 있게 다뤄져 좋다', '교사가 봐도 리얼! 공감간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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