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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선발의 영광을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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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KIA도 고민거리가 있다. 지난해 활약한 5명의 선발을 올해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갈증이 있는 것이다. 바로 왼손 선발의 품귀현상이다. 5명의 선발은 하나같이 오른손 정통파였다. 선발진의 다양화에 있어서는 다른 팀에 비해 크게 뒤쳐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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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0년을 정점으로 양현종은 추락했다. 피로누적으로 어깨와 팔꿈치에 통증이 생겼고,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를 겪었기 때문이다. 2011~2012시즌은 그래서 양현종에게는 시련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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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2시즌은 심동섭에게 크나큰 시련을 안겼다. 지난해 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생긴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러진 제2차 스프링캠프 때는 거의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캠프를 일찍 마무리하고 돌아온 심동섭은 시즌도 조기 마감해야 했다. 초반 10경기에 나와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3의 안좋은 성적을 기록한 뒤 5월에는 2군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잠시 쉬면 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부상이 심각했다. 왼쪽 팔꿈치 인대가 크게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은 심동섭은 결국 7월에 수술대에 오르고 말았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에 이어 뼛조각 제거수술까지 받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 젊기에 수술을 받았다는 낙심보다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더 크게 품었다.
결국 심동섭은 힘겨운 재활을 시작했다. 복귀까지 1년이 걸릴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지만, 이는 바꿔 생각하면 '1년 뒤면 다시 힘차게 공을 던질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비관 보다는 낙관을 마음에 품은 심동섭은 현재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 중이다.
일단 예정은 6월 복귀다. 이 때쯤이면 팀이 한창 힘을 내야 할 때다. 기존 투수들이 서서히 피로감을 느낄 때 힘을 비축해놓은 심동섭이 불펜의 조커로 등장한다면 KIA는 새로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심동섭은 "반드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한 겨울 추위를 땀으로 덮히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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