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YG군단은 달랐다.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무대로 4년 만에 찾은 MBC 가요대제전 무대를 화끈하게 달궜다.
2NE1과 이하이는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이원 생중계된 2012 MBC 가요대제전에서 상대방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2NE1이 이하이의 데뷔곡 '1, 2, 3, 4'를 부르며 포문을 열었다. 색다른 느낌으로 재탄생한 '1, 2, 3, 4'에 감탄하던 찰라 다시 이하이가 곡을 이어받아 독특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노래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서 이하이는 2NE1의 'I Love You'를 불렀고, 다시 중간에 2NE1이 등장해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완성했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2NE1과 이하이는 허를 찌르는 발상으로 콜라보레이션의 품격을 높였다. 왜 YG인지 느끼게 하는 무대였다.
이에 앞서 에픽하이와 2NE1 박봄도 에픽하이의 'UP' 무대를 함께 꾸몄고, 2NE1과 이하이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빅뱅은 '배드 보이'와 '판타스틱 베이비' 두 곡을 연달아 부르며 팬들의 큰 환호성을 받았다. '판타스틱 베이비' 끝에는 YG 소속 가수들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와 함께 뛰고 춤을 추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이휘재, 붐, 서현, 이준이 MC를 맡은 2012 MBC 가요대제전은 'K-POP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45개팀의 가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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