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빅뱅'이었다. 2008년 이후 4년 만에 찾아온 MBC 가요대제전에서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점령했다. 한 차원 다른 퍼포먼스와 음악은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빅뱅은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이원 생중계된 2012 MBC 가요대제전에서 2NE1과 이하이에 이어 무대에 올랐다.
빅뱅은 개성 넘치는 패션과 스타일로 등장부터 단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첫 곡 '배드 보이'를 감미롭게 장식한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넓은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노래와 춤이 완벽하게 어우려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서 빅뱅은 객석 중앙에 마련된 무대까지 장악했고, 2NE1, 에픽하이, 이하이까지 무대에 올라와 함께 춤을 추며 마지막 열정까지 쏟아부었다. 빅뱅의 무대가 끝난 뒤에도 객석의 흥분과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빅뱅에 앞서 무대에 오른 2NE1과 이하이는 품격이 다른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2NE1이 이하이의 데뷔곡 '1, 2, 3, 4'를 부르며 포문을 열었다. 색다른 느낌으로 재탄생한 '1, 2, 3, 4'에 감탄하던 찰라 다시 이하이가 곡을 이어받아 독특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노래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서 이하이는 2NE1의 'I Love You'를 불렀고, 다시 중간에 2NE1이 등장해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완성했다.
에픽하이는 2NE1 박봄의 피처링과 함께 자신들의 노래 'UP' 무대를 꾸몄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오랜만에 찾은 MBC 가요대제전 무대를 완벽하게 장식하며 팬들의 오랜 갈증을 풀어줬다.
한편, 이휘재, 붐, 서현, 이준이 MC를 맡은 2012 MBC 가요대제전은 'K-POP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45개팀의 가수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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