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계사년, 30돌을 맞은 프로축구계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갈 때다. 'K-리그가 사는 길'. 다섯번째 화두는 그래서 '미래'다. 다가올 새로운 30년을 설계하자.
Advertisement
①스타를 키워라
Advertisement
③팀 별로 눈높이를 정해라
Advertisement
30주년을 맞은 한국 프로축구는 기로에 섰다. 성인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친 지나온 길은 영욕이었다. 곡예비행을 하듯 변화무쌍했다. 양적으로 괄목한 성장을 이룩했다. 30년 전 5개팀으로 시작한 리그는 지난해 16개팀으로 커졌다.
K-리그는 공동화 현상이 일어났다. 팀까지 늘어나다보니 내용은 더 빈약해졌다. 고참급 스타들이 어렵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젊은피의 수혈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형 신인이 눈에 띄지 않다보니 신인왕의 권위도 추락하고 있다. 주목을 덜 받는 하위권에 포진한 시도민구단의 경우 선수들의 이름이 대부분 낯설기만하다.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도다.
세상의 반응도 '미지근'하다. K-리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실관중 집계를 실시했다. 성적표는 초라했다. 평균 관중 5000명 이하인 구단이 16개팀 중 9개팀이나 됐다. 평균 관중 6000~9000명은 4개팀, 1만명대는 1개팀, 2만명 이상은 FC서울(2만502명)과 수원 삼성(2만265명), 2개팀에 불과했다.
새로운 K-리그의 세상을 여는 첫 열쇠는 스타를 키우는 것이다. 현재 뉴스의 중심은 각 팀의 사령탑들에게 맞춰져 있다.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달아야 비로소 수면 위로 등장한다. 그러나 해외파와 국내파가 공존하는 현실에서 그 숫자는 적을 수밖에 없다.
토종 공격수의 실종도 문제다. 골이 터지는 순간 팬들은 희열을 느낀다. 자연스럽게 스포트라이트도 골게터에게 쏠린다. 하지만 대부분 구단들의 공격라인은 외인들로 채워져 있다.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외인들도 K-리그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해 왔다. 그들도 분명 K-리거다. FC서울의 간판스트라이커 데얀(몬테네그로)이 지난해 K-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할 만큼 인식도 달라졌다. 그러나 비율이 지나치게 쏠려있다보니 흥미가 반감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도 토종 공격수의 육성은 시급하다. 성적을 떠나 각 팀마다 국내 공격수 1~2명 정도는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줘 성장시켜야 한다. 시대적 과제다.
선수 마케팅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팬들은 스토리에 열광한다. 1위팀이든, 꼴찌팀에든 프로에 발을 들인 선수는 선택받은 자들이다. 모두가 화려한 과거, 눈물젖은 과거를 품에 안고 있다. 선수마다의 스토리를 발굴해 관심을 유도하는 것은 구단의 의무다. 선수들의 상품가치가 높아지면 구단도 이익이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전략도 필요하다. 흥에 초점을 맞춰보자. 서포터스와 구단이 머리를 맞대고 베스트 11 전원의 로고송을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서울의 경우 데얀과 아디, 김용대를 위한 노래가 별도로 있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이 자신만을 위한 노래를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일까. 처음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열광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을 갖자. 스타를 키우는 재미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면 K-리그는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다. 올해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엥 삼우주? '정우주(삼성) 강백호(KT)' 한화한테 왜 이러나. 도대체 무슨 일 → "14억485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어"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5."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