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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입단 후 처음 연봉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은 단번에 끝났다. 구단 역사상 2년차 최고 인상액인 4100만원이 오른 6500만원에 사인했다. 박지훈에 대한 구단의 기대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지훈 역시 불펜의 핵으로 호랑이 군단의 'V11'을 이끌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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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2년차 징크스를 걱정하거나 새 시즌 자신의 역할에 대한 생각 등이 앞서기 마련이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이었다. 뱀의 해를 맞은 자신의 기운을 팀 우승을 위해 모두 쏟아내겠단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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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의 지난 시즌 프로필 체중은 82㎏. 하지만 시즌 내내 75㎏ 정도밖에 나가지 않았다. 대학 시절과 똑같은 몸무게다. 프로 첫 시즌을 맞아 혹독한 훈련을 거듭했고, 살을 찌우려 해도 체질상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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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체중을 불리는 게 스피드나 구위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정설이다. 게다가 박지훈은 전반기에 2승2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후반기에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0에 그친 전력이 있다. 스스로도 "힘이 떨어지면서 기복이 커졌다. 그 부분이 제일 아쉽고,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4일부터는 다시 광주에서 2013시즌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이젠 불린 체중을 유지하는 게 목표다. 박지훈은 "코치님이나 트레이너님들은 비시즌 땐 찌워야 하지만, 캠프나 시즌 땐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니 이젠 유지하는 게 목표"라며 활짝 웃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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