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한 프록터가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프록터의 고향인 플로리다의 지역 언론 'TC PALM'은 에이전트 마크 로저스의 말을 인용해 스캇 프록터(36)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는다고 2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프록터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은 지난 31일 밤 최종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보장이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해 다시 빅리그의 문을 노크한다.
휴가중인 프록터는 "샌프란시스코처럼 우승 경험이 많은 전통 있는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두터운 전력을 자랑한다. 나도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 반드시 기회를 잡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앞서 롯데와 재계약이 불발된 라이언 사도스키(31)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두산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프록터 역시 한국프로야구 다른 팀, 그리고 일본무대에서 뛰고자 하는 의사가 없다는 걸 확인한 뒤 계약을 추진했다.
프록터는 지난해 두산에서 마무리투수로 57경기에 나서 4승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가 7차례나 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선발 보강이 필요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록터는 2011년까지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애틀랜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06년엔 양키스의 셋업맨으로 83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통산 307경기서 18승1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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