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의 새 코너 '아빠 어디가'가 다섯 아빠와 아이의 좌충우돌 여행기로 주말 안방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아빠 어디가'는 엄마 없이 오지 여행을 떠난 아빠와 아이의 48시간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다. 성동일-준(7), 김성주-민국(9), 이종혁-준수(6살), 송종국-지아(6), 윤민수-후(7) 등은 지난달 21일부터 1박 2일간 강원도 오지마을 품걸리에서 촬영을 마쳤다. 아빠와 아이의 오지 여행기라는 컨셉트 때문에 '아빠 어디가'는 '붕어빵'의 '1박2일' 버전이라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두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분명하게 내세웠다. 2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아빠 어디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출자 김유곤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아빠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김 PD는 "대한민국 모든 아빠들이 갖고 있는 고민은 다 비슷하다"며 "아빠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아이가 아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는 아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시골 여행의 불편함 속에서 아빠와 아이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가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들 김민국 군과 함께 출연한 김성주는 "촬영을 해보니 다섯 아빠들의 성향이 다 다르고 아이들의 성향도 많이 다르더라"며 "성동일이나 이종혁을 아빠로 보게 되면 느낌이 또 다르다. 윤민수도 자상한 아빠일 것 같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아빠였다"고 부연했다. 이어 "아빠들이 아이에게 즉흥적으로 해줄 수 있는 이벤트는 한계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 제작진의 접근 자세는 좀 다른 것 같다. 아빠와 아들이, 혹은 아빠와 딸이 1박 2일 동안 아무 도움도 받지 않고 관계를 어떻게 개선해가고 어색함을 극복해가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다큐멘터리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정글의 법칙' 쪽에 가깝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빠 어디가'는 '나는 가수다2' 후속으로 오는 6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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