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햄의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51)은 참 눈물이 많은 남자다. 그는 니혼햄 사령탑 부임 첫 해였던 2012시즌 팀을 퍼시픽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수 차례 눈물을 보였다. 쿠리야마 감독은 "실제로 100경기 정도 울었다"고 밝힌 적도 있다. 벤치에서도 감독실에서도 자주 눈시울을 붉혔다. TV 토크쇼에서도 지난 시즌을 되돌아 보면 감상에 젖어 또 말문이 막힌 적도 있다.
그는 4번 타순에 기용한 나카타가 지난해 4월 5일 오릭스전에서 개막 25타석 만에 시즌 첫 안타를 마수걸이 홈런으로 장식했을 때 벤치에서 통곡했다. 9월 27일 지바롯데전에선 마쓰이가 최다 홀드 타이틀을 확정한 후 자신에게 감사하다고 한 말을 듣고 또 울었다.
'울보' 쿠리야마 감독의 눈물에 대한 신조는 이렇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3일 보도했다. '원통한 눈물은 연습하면 된다. 감동의 눈물은 큰 힘이 된다.'
그는 2013시즌을 앞두고 올해에는 자신을 가장 많이 울린 선수에게 감독상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상 계획은 미정이지만 용돈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한다. 이미 니혼햄 선수들은 지난해말 감독을 서로 울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일본 야구에선 쿠리야마 감독 처럼 독특한 조건으로 감독상을 내거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호시노 라쿠텐 감독은 2010년 크리넥스 스타디움의 우익수쪽 관중석 상단 간판을 바로 때리는 홈런을 치는 선수에게 감독상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상을 받은 선수는 없다. 추정 비거리가 160m는 돼야 한다.
2005년 7월, 요코하마 우시지마 감독은 마무리 투수 마크 크룬이 일본 야구계 최고 구속(161㎞) 기록을 경신하자 축하의 선물로 감독상을 주었다. 크룬은 2008년 요미우리에서 최고 구속을 162㎞로 다시 경신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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