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김대중 교수는 서울대학교 화학과 박종상 교수 및 (주)엠아이텍과 함께 지난 7년간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30여 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혈액투석용 인조혈관에 발생하는 협착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인조혈관을 개발해 동물실험을 거쳐 최근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연간 5억원씩 2년간 10억원을 추가 지원해 김대중 교수팀이 고안한 혈액투석용 인조혈관의 전임상 및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조혈관은 만성신부전 등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중 자기혈관 상태가 안좋은 10~20%의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중요 의료기기이다.
그러나 인조혈관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협착이 발생해 추가로 풍선확장술 등을 받아야 하는 문제점이 종종 발생했다.
이에 김대중 교수팀은 7년여간 산학연 합동연구를 통해 협착을 억제하는 약물을 코팅한 인조혈관을 개발했고 동물실험 결과 탁월한 효과를 보여 본격적으로 향후 1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조혈관에 발생하는 협착 예방은 아직 세계 의학계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신부전 등으로 혈액투석을 하고 있는 79세 이하의 환자로, 자기혈관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인조혈관이 필요한 환자가 주 대상이다. 인조혈관과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제반비용은 무료로 진행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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