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013년 연초부터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연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낮은 온도에서는 근육, 혈관, 신경 등 신체를 구성하는 조직이 위축되고 경직되기 쉽고, 면역 체계가 약해져 평소 갖고 있던 질병이 심화되거나 새로운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외부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한 눈의 경우에는 영하를 오르내리는 급격한 추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발생 가능한 안질환의 예방과 질환 발생 시 적절한 대처에 신경 쓰지 않으면 큰 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
유행성 안질환, 겨울이라고 안심할 수 없어
흔히 유행성 결막염은 대표적 여름철 안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병하고 있다. 결막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오염 물질과의 접촉 등으로 인해 쉽게 염증이 생기며, 겨울철에도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과 같이 기온 변화가 심해 신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실내외 온도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면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성 결막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유행성 결막염은 눈의 충혈과 함께 눈물이 흐르고 눈곱이 자주 끼며 안구에 통증을 느끼고 시력저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일부 환자들은 열을 동반한 근육통을 경험하기 때문에 감기 몸살로 오해해 방치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안구 염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추운 날씨 탓에 난방으로 따뜻해진 아파트나 빌딩, 자동차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막염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환기를 하지 않아 탁한 실내 공기는 점액의 분비막을 자극해 겨울철 결막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또한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역시 결막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눈은 코와 입, 그리고 목과 폐까지 연결돼 있어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쉽게 다른 질환에 감염될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유행성 결막염은 여름에만 발병하는 질환이 아니라 겨울철에도 면역력 저하와 심각한 기온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 깨끗하게 유지하고 눈의 건조함으로 인해 눈의 가려움이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손으로 비비거나 긁기보다 인공누액을 사용하고 지속시에는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고 말했다.
기온 저하로 인해 붉어지는 눈 '충혈'과 '결막하 출혈' 발생 위험 높아
요즘처럼 기온 변화가 심한 혹한기에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안질환은 바로 충혈이다. 충혈은 흰자위의 모세혈관이 자극으로 인해 붓고 확장되면서 뚜렷하고 빨갛게 보이는 현상으로, 요즘과 같이 급격한 기온 차를 보이는 환경에서는 더욱 빈번히 발생한다. 건조하고 차가운 기온과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눈 주위에 나타나는 가려움이나 이물감 등을 참지 못하고 심하게 비비거나 긁게 되면 눈에 자극이 돼 충혈이 발생할 수 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피부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되며, 눈 역시 예외는 아니다. 기온이 저하되면서 혈압과 함께 안압이 상승해 결막하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결막하 출혈은 눈을 덮고 있는 결막에 출혈이 발생해 결막 아래쪽에 혈액이 고여 눈의 흰자가 빨갛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평소 고혈압이 있는 환자나 각결막염 환자 등에게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관계없이 재채기를 심하게 하거나 급격한 기온 변화 등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보통은 2~3주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서서히 증상이 사라지지만 지나치게 빈번히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겨울철 충혈과 결막하 출혈은 눈의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눈이 직접적인 자극이나 충격에 노출되지 않도록 바람이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눈이 붉어지면 인공 누액을 제한해서 넣거나 전문 안과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안약을 넣어주어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또한 집안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 시켜주고 렌즈 착용자의 경우 매일 깨끗하게 세척해주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렌즈 착용을 하지 않도록 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
황정음, '공개 저격' 전남편 뜻밖의 배려에 감사.."신혼가구 빼가라고 문 열어놔" -
김규리 '편스토랑' 공개한 한옥이 타깃됐다...40대 강도 "방송보고 찾아" -
데이식스 도운, 유혜주 동생과 열애설…웨딩 플래너 상담 목격담까지 -
톱모델 최소라, 결혼 7년 만 임신?..샤넬 런웨이서 D라인 깜짝 공개 -
살인사건 피해자에 아이돌 과거사진 송출..'히든아이' 결국 사과 "검수 소홀, 영상 비공개"[공식] -
황정음 父, 딸 1년 자숙→복귀에 팩폭 "아직 나설 때 아냐, 납작 엎드려라" -
"이효리, 부친상 아무에게도 안 알렸는데"...신동엽, 조용히 빈소 다녀간 사연 -
[속보] 방탄소년단, 美 3대 시상식 'AMA' 두번째 대상 "13년간 지켜준 아미 존경한다"
- 1.[공식발표]'굿바이' KIA 亞쿼 전격 교체, 유격수 김도영 카드 만지작…다들 탐낸 '경력직' 영입 여부는?
- 2.총액 100억 얘기 나오던 중견수 최고 매물, '인간 승리' 김호령 반전 드라마에 휘청?
- 3.송교창 해외진출. 반전에 반전 숨어있다. 해외진출 성공→다음 시즌 출전 가능. 해외진출 실패→다음 시즌 출전불가
- 4.'생존 확정 김혜성' 그런데 감독은 왜 정신차리라 했나 "누가 빠질까 걱정마"
- 5.韓 축구 대형 낭보! '2부 추락' 황희찬, EPL 극적 잔류 성공하나...1티어 기자 "울버햄튼 마지막 경기일 수도"→감독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