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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엔 몰랐던 것들을 이젠 알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언제까지 2003년에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덤에 올랐던 그 스타가 될 순 없잖아요. 이제 인간적으로 제 자리를 찾은 것 같아요. 여유도 많이 생겼고요. 주위에서 '겸손하고 인간적이라서 보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연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연기에서 허세도 빠졌거든요. 더 솔직하게 표현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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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배우로서 뚜렷한 목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나중에 제 아이들한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남기고 싶어요. 10편 중 2편만 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한테 굉장히 중요한 숙제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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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은 그의 파트너였던 아역 배우 지대한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밤샘 촬영을 하면서 힘들어서 울기도 했었는데 굉장히 열심히 했어요. 근데 영화를 보더니 다시 찍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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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농구 선수를 하다 그만 두고 우연한 기회에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 김래원. 그는 "광고를 찍게 됐는데 재밌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잘 안 되니까 오기가 생기면서 욕심이 열정으로 바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공부를 하라고 그러셨어요. 외가 쪽엔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그때 연기를 안 했다면 공부를 해서 대학 나오고, 의사, 변호사, 판사 같은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목표로 했을 것 같은데요?(웃음)"
김래원은 팬들에게 "계획하시는 일들이 다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작품을 통해서 감동이든 웃음이든 뭔가 좋은 걸 드리고 싶다. 항상 그렇게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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