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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밀리지 않는다."(전북 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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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한층 가열된 것은 수원-KT가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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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를 중심으로 한 전북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하루를 멀다하고 하루 평균 1∼2개의 홍보자료를 쏟아내는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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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수원은 전북보다 1개월 이상 발빠르게(2012년 11월 6일) 창단 선언을 하며 선점효과를 얻고도 후발주자 전북의 기세에 가리는 모양새였다.
KT는 수원시와 함께 'KT-수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TF팀(태스크포스팀)'이란 조직을 꾸렸다. 수원시와 공동으로 10구단 유치의 타당성을 알리는 홍보전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수원-KT는 기다렸다는듯이 전부-부영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많은 홍보자료를 쏟아내며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KT가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은 치밀하게 계산된 것이었다. KT 관계자는 "10구단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책을 내놓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치신청서 마감 1주일을 앞둔 2013년 1월이 되면 본격적인 홍보전을 펼치기로 미리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진작부터 힘을 뺄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꾀한다는 것이다. 전북-부영이 선제적으로 적극 나서니까 방어하기 위해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대결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여유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KT는 '빅테크테인먼트', '시민이 주인되는 야구단' 등 정책과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야구팬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다행히도 양측의 홍보전에서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방하거나 헐뜯는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 정치판보다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전북과 수원의 치열한 홍보전은 예견된 것이었고, 피할 수 없는 길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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