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연봉협상에서도 '미래'를 선택했다.
2013년, NC가 1군에 첫 발을 내딛는다. 2011년 창단 이후 선수 선발과 훈련, 그리고 퓨처스리그(2군) 데뷔까지. 2년간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왔다. 이번 겨울, NC가 첫 경험하는 게 또 있다. 바로 연봉협상이다.
현재 70% 가량이 협상을 마친 상황이다. 일정상 12월에 만나지 못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손쉽게 합의에 이르렀다. 오는 15일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기 전까지 모든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2군 성적 대신 '미래 가치'를 보다
여기까지는 타구단과 상황이 비슷하다. 문제는 '기준'이다. 다른 구단과 출발점 자체가 다르다. 기존 NC 선수단은 1군 기록이 없다. 1군과 2군의 격차는 아직도 크다. 또한 특별지명으로 데려온 선수의 경우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매할 수밖에 없다.
고심 끝에 NC가 세운 기준은 '미래'다. 연봉협상은 대개 기록으로 남아 있는 '과거'에 매달리기 마련이다.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치는 '기타 항목'에 불과하다. 그 조차도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NC는 과감하게 기대치를 기준으로 삼았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비록 2군 경기였지만, 확실히 성장한 선수들이 있다. 올해 기대가 큰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을 일부 감안했다"고 밝혔다.
2군에 대한 고과를 매긴 건 아니다. 퓨처스리그라 할지라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선수들에겐 납득할 만한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이다. 퓨처스리그 투타를 지배한 이재학, 나성범 등이 이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군 성적이 아니기에 대폭 인상은 힘들더라도 일정 수준 인상이 기대된다.
나머지 선수들의 경우 최소 동결이다. 지난해 NC는 2차 드래프트로 옮겨 온 선수를 제외한 전원이 프로야구 선수 최저연봉인 2400만원을 받았다.
특별지명자 연봉 존중, 우리가 선택한 건 선수의 '가치'다
문제는 특별지명 선수들이다. NC는 지난해 11월 기존 8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20인 외 1명씩을 데려왔다. 이중 이승호와 송신영은 2011시즌 뒤 FA계약을 맺은 선수들이다. 이들의 경우, 계약서가 그대로 승계된다. 따로 연봉계약을 할 필요가 없다.
이승호의 계약 세부 사항은 4년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4억원). 이승호는 앞으로 3년간 연봉 3억5000만원을 그대로 받는다. 송신영의 경우, 3년간 총액 13억원(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옵션 미공개)에 계약했기에 앞으로 2년간 3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나머지 선수들은 어떨까. 대체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평가하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 우린 그 선수들의 가치를 보고 선택했다. 그동안 받은 연봉에 대해서 존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창성이나 조영훈의 경우 다소 1군에서 부진했지만, 연봉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성의 올해 연봉은 8500만원, 조영훈은 7000만원이다. 시즌 도중 상무에서 제대해 선수로 등록된 모창민도 군입대 전 받은 42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폭 인상의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NC는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선수들에게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인상액을 안긴 바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NC 특별지명선수 2012시즌 연봉
이름=전소속팀=포지션=연봉=비고
이승호=롯데=투수=3억5000만원=FA계약
송신영=한화=투수=3억원=FA계약
고창성=두산=투수=8500만원=-
조영훈=KIA=내야수=7000만원=-
모창민=SK=내야수=4200만원=입대 전(2010) 연봉과 동일
김태군=LG=포수=3500만원=-
김종호=삼성=외야수=2800만원=-
이태양=넥센=투수=24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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