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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자신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류현진은 5일 팬들과의 환송식에 참가해 "한국 프로야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바로 메이저리그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지만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아직 미국에서 80%의 사람들은 한국보다 일본야구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그걸 바꾸고 싶다. 첫 해부터 좋은 성적을 내면 자연적으로 바뀔 것이다. 첫 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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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마쓰자카도 2007년 첫 해 15승을 따내면서 기대에 부응했고, 이듬해에는 18승을 올리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다르빗슈도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의 수준급 성적으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르빗슈는 당장 올해 텍사스의 1선발 후보로 꼽힐 정도로 지위가 상승했다. 모두 일본인 투수이기는 하지만, 첫 해 활약의 중요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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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162경기를 치른다. 한 달에 이동일, 즉 휴식일이 2~3차례 밖에 안된다. 6연전은 보통이고 9연전, 12연전까지 짜여져 있다. 순연된 경기는 더블헤더로 소화한다. 한국의 페넌트레이스와는 강도가 다르다. 강한 체력과 부상 관리가 풀타임을 무리없이 뛸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다. 류현진도 "처음에는 적응이 안될 수도 있다. (선발등판후)4일 안에 던질 수 있는 것을 몸에 배기게끔 해야 한다. 체력이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꿰야 이후 일들이 술술 풀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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